제가 이번에 썼던 에세이 책에 "결혼 8년만의 임신"이라고 소제목으로 넣었던 에피소드의 주인공 환자분이세요.
이렇게 오래오래 지나서 "어머 원장님 제가 후기 써드린다고했는데!"하시며
후기를 써주셨습니다 ㅎㅎ
써주신 후기를 읽어보니...
미주신경성 실신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정말 험난하셨네요
종종 교무실에 누워서 시험을 봤고
수능 시험을 보고 난 후 쓰러져서 엠뷸런스를 탔었다고 합니다.
실신 치료는
초반에 2.5달 / 이후 임신 휴약기 / 출산 후 현재까지 간헐적 치료 중입니다.
성 함 정 ** 치료 시작일 :19.08.17
나 이 39 치료 종료일 :21.12.09
저는 중학교 때 실신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증상은 심해져서 고등학교 때는 등교하면 양호실로 가서 하루종일 누워있고 선생님들께서 돌아가며 저를 집에 데려다 주셨습니다.
시험은 교무실에서 누워서 종종 치구요.
수능도 시험을 치고 일어서다가 쓰러져서 엠불런스를 탔습니다.
대학교 입학식날 쓰러지고 시험기 에도 쓰러졌습니다.
동기들에게 별명이 월요일이었습니다. 월요일만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요.
중고등학교때는 도와주는 선생님과 친구가 있어서 마음껏(!) 쓰러졌지만 20살 이후에는 쓰러지니까 수습도 쉽지 않고,
제 마음도 힘들어져서 조심하며 사느라 20대 청춘의 열정과 밝은 에너지가 없이 우울한 삶을 살았습니다.
학기 중엔 간신히 수업 듣고 방학 때는 항상 누워있으며 버텼습니다.
결혼을 한 후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저는 남편 덕분에 제가 다 나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36살에 다시 고등학교 때의 몸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어릴 때는 시골에서 살았고 상황상 제 몸에 대해 병원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미주신경실신’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별 것 아닌고 같고
주위에서 ‘나도 기립성 저혈압인데’ 라는 사람도 봐서 내가 너무 예민하고 별난 사람이라 꾀병인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큰 병원에 가서 검사들을 다했고, 교수님은 외래 온 저에게 바로 원을 권유해서 입원도 하고,
다른 병원에서도 진단서를 바로 써주셔서 길게 병가도 쓸 정도였는데도 내 정신이 문제인가 하는 자책은 컸던 거 같습니다.
양약으로는 안되고 한의원을 찾아보자는 남편의 권유에 따라 검색을 하다가 앤한의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치료후기를 보면서 저 같은 사람이 세상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후기들이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니, 일단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한의원에 가게 되었고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마지막 남은 지푸라기였기에 원장님을 믿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달라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 8년만에 아가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를 빌려서 ‘세상에서 임신이 제일 쉬웠어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기는 깜짝 찾아왔고 무사히 건강한 아기도 만났습니다.
그런데.. 육아는 장난이 아니네요. 제 몸은 다시 힘들어졌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임신 출산을 겪으면 몸이 망가지는데,
힘든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앤한의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계속 되는 육아 중에 몸이 무너질 때마다 나 혼자 이겨내야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못난 마누라한테
빨리 한의원에 연락 안하고 뭐하냐고 걱정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앞으로도 힘들때마다 원장님을 뵈러가게 될 거 같습니다.
평생동안 저를 괴롭히던 몸상태.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았고 마지막으로 찾은 앤한의원 덕분에
좋아질 수 있다는 걸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아프면,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자책과 부정적인 마음이 컸는데, 앞으로는 그냥 내가 힘들구나.
보충해야지! 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저를 아끼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소중한 제 아이와 고마운 남편에게 좀 더 좋은 모습으로 함께 살고싶습니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간절히 원했던 시험에 합격해서 꿈을 이루었는데 몸이 이렇게 계속 힘들면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슬펐습니다.
제가 처음 아팠을 10대 시절 좋은 선생님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냈는데 저도 좋은 선생님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몸을 확실해 회복해서 제 꿈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도 귀하게 여기는 아이들로 자라도록 돕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제 몸을 잘 부탁드립니다. 원장님^^*
19.08.17
주소증 - 미주신경성실신
초발 시기/상황 - 13,14살경~
발생빈도 - 하루에도 수회 전조증상 발생 /
2018년 5월부터 증상 심해짐 - 2주에 1회씩 실신. 심하면 주 1회 실신
전에 몸에 계속 힘이 없고, 어지러운 증상, 걷다가 , 일어서다가 실신발생.
9월까지 증상 지속.
여름 방학 기간 집에서도 증상 있었음.
2018년 10월까지 근무하고, 휴식중. 2019년 3월에 복직.
2019년 1월 실신 - 몸이 너무 차가워지면서 실신. 손발이 꼬이는 느낌이 있으면서.
더울때는 늘어지는 느낌, 추울때는 경직되는 느낌. 관절이 굴곡되어서 힘이 강하게 들어간다.
2019년 1학기 동안 - 몸이 힘든증상은 거의 매일 있었다. 쉬는 시간에누워있었다.
7월초 - 복도에서 보행 도중 실신이 있었음.
기립성현훈은 늘 있다.
수업하느라 서있으면 심하면 4~ 5회는 페이드아웃이(캄캄해지는 증상) 나타나기도 한다.
전조증상 - 어지러움, 페이드아웃, 몸에 힘이 없어서 걷는게 힘들 정도.
수면 :
입면난 -30분
수면중각성 - 없음
총수면시간 : 11시 취침- 6시기상
동반질환 : 소화력약하다 잘체함, 대변 1일1회 / 두통 한달 3~ 4회 : 심할때는 삼성병원 신경과 알모그란 아플때 복용. 주로 쏟아질것같이 머리속이 아프고, 눈이 빠질듯하다.
과거 검사/치료 여부 : 순천향부천 - 기립경검상(양성) / 서울삼성병원 기립성 저혈압, 미주신경성실신 진단 나옴
뇌파검사(이상없음) 기립경검사(양성) . 심전도(이상없음), 심초음파( 이상없음)
2019년 7월에 다시 기립경검사를 했는데 좀더 빨리 반응이 나왔고, 몸이 안 좋아서 일주일간 입원을 하기도 했다. 중증근무력증 약을 쓰자고 얘기들었다.
현재복용중인약 : 오스민정(병원처방) - 입원기간 7일분. 부신피질 호르몬제도 복용했으나 퇴원해서는 안 먹었다.
효과 여부:
특이사항:
식후 저혈압 - 밥을 먹고 나면 어지러워서 기어가야한다. 학교 급식을 먹으면 어지러워서 급식을 안먹고, 샐러드, 죽 틈틈히 소량으로 나눠서 먹는다.
사향 공진단을 2주전에 먹어보았다.
영양제 - 마그네슘, 오메가3, 셀레늄, 흑염소엑기스(중지), 홍삼 먹어봤었는데 별무효과
천녹등 다 먹어봤다. - 그때 반짝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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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달 치료기간 예상
19.08.24
전조증상 빈도수를 전반적으로 관찰할 것.
19.09.07
강한 어지럼증은 없어졌다. (5점이 가장 강한 어지럼증이라고 하면 최근에는 5점짜리가 없어졌다. 원래는 일주일에 두어번 있었다)
아직 기립성 현훈 등 나머지 증상 빈도는 비슷하다.
소화기능이 매우 약해 식사를 제대로 한끼를 하지 못하고 수시로 조금씩 먹는 형태
고기도 매우 좋아하나 먹고나서 매우 힘들다.
달달한 빵을 매우 좋아함. 젤리, 초코렛도 너무 좋아한다.
-> 비위 기능을 살려내고 빵 습관을 고치고, 정상 식사 패턴을 가지도록 유도할것.
19.10.29
어지러움 - 강도 1~2점 짜리로 강도가 약해지고, 빈도수도 절반이하로 줄어들었다. 매우 호전.
요가 - 평소에는 1시간 하고 나면, 항상 더 몸이 무거웠는데 지난주에는 처음으로 운동 후 개운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원래는 몸이 힘들어서 버스를 못탔는데 오늘은 부천집에서 잠실까지 오는데 버스,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었다.
안색이 좋아져서 건강해졌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듣게 되었다.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다. (과자, 초콜렛은 모두 끊었다)
아직은 1/2공기 정도를 먹고있으나 식사량도 많이 좋아진 것이다.
결혼 8년차이나, 그간 건강도 안 좋고 하여 임신시도를 굳이 안하고있었는데 이제 몸이 좋아지면 임신도 하고 싶다.
11월 초부터 학교 복직 - 최대한 소량 일을 할 것.
19.11.21
근무하고 있는데 예전보다 좋습니다~
아직 어지러움이나 힘없은 증상은 있습니다~
19.12.07
임신 하심!
임신주차 16주까지 일시정지 ( 20주까지도 가능) - 이후 치료 가능.
<< 출산까지 치료가 중단되었습니다>>
이 후에는 출산 후 다시 내원하셨고,
그 때 그때 육아로 인해 악화되는 체력과 소화력을 보강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20.08.22
7월14일 출산 / 아기 3.03kg
지난주에는 힘이 없어서 못 걷겠다. 처음에는 발바닥이 너무 시리고, 칼로 베는듯한 느낌이다가.
이후에는 무거워지고 걷기 힘들어졌다. 발은 계속 아프다.
어지럼증 - 그래도 임신 중에는 좀 좋은 편이었다.
앉아있다고 확 어지럼증 등이 몇번있었다.
최근 어지럼증이 하루 몇십번 정도로 심해졌다.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그 정도가 심화된다는 것을 느낀다.
모유수유 여부 - 혼합수유하고 있다. 점차 줄일 예정.
소화 - 막달까지도 토하고 조금만 배불러도 바로 토하고 있었다. 요즘은 아기 보느라 먹을 틈이 없어서 대충 먹게 되니 불편하지 않다. 단호박 샐러드, 미역국, 정도. 식욕이 별로 없다.
아기 - 짧게 짧게 잔다. 낮에 좀 쉰다.
--식사를 반드시 규칙적으로 열심히 해주세요
- 수면을 틈틈히 챙겨주세요
20.09.22
1. 힘없어서 걷기 힘들고, 발바닥 아픈 것은 어느정도세요?
1.발바닥은 덜 아픕니다
기운도 많이 돌아왔습니다
(낮에는 괜찮다가 피곤해서 그런지 저녁 새벽에는 기운 없어서 퍽 주저앉거나 구르기도 합니다 ㅎㅎ )
* 육아로 인한 여러 통증이 나타나서
근처 한의원 침맞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2. 어지럼증, 시야 흐려짐 어느정도세요?
2. 어지러움증의 강도는 약해졌습니다
시야 흐려짐도 약해졌는데 하루 한 번 정도는 심하게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
* 의자나 바닥에서 일어설 때마다 어지러움. 열감. 심장두근거림. 두통은 늘 나타납니다.
컨디션 따라 강도가 달라지는 거 같아요
3. 소화 , 식욕은 어느정도신가요?
3. 소화 좋습니다.
식욕은 딱히 없지만 끼니 잘 챙기고 있습니다
20.10.08
식사/소화 양호
손목, 팔, 어깨, 무릎 관절통 **
컨디션이 좋으면 어지럼증이 있어도 잘 넘어간다.
컨디션 안좋을땐 아찔한 감은 있다.
밑빠지는느낌, 고관절, 골반부 -> 양호함
20.11.05
1. 관절통은 줄어들었어요^^(아직은 아픕니다)
2. 피로감은 아직은 여전한 거 같습니다. 눈 뜨면 몸에 통증 및 무거움이 느껴져
몸을 일으키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아기가 무거워져서 몸에 근육이 부족해서 아기 안고 있기 힘들어 피로감이 여전한가 생각이 들었습니디ㅎㅎ)
3. 식사도 잘 챙기려 노력합니다(조금만 양 늘어도 토할꺼 같아서 양 조절중입니다)
4. 어지러움증은 강도가 약해진 거 같습니다
*며칠전부터 발목 종아리 허벅지에 여기저기 실핏줄이 얼기설기 나타나는 중입니다~
20.12.08
1. 어지러움증은 누워서/앉아서 일어날 때마다 절반 이상은 나타납니다. 어지러움증과 심장 두근거림이 같이 나타나구요.
근데 몸에 기운이 있으니 증상이 오는 구나~ 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2. 손발은 걸을 때마다 멍든 느낌/손도 아기옷 잠그거나 젖병뚜껑 열 때 청소기 돌릴 때 등 뭘 잡을 때 멍들었을 때 아픈 느낌 비슷하게 듭니다
3. 피로감도 몸에 기운 생기니 훨씬 덜합니다
21.01.23
(아기 6개월)
이번 처방에서 하지부종, 발바닥 통증 좋아짐.
아이스크림도 잘 먹고 다 잘 먹었었다.
한약 안 먹은지 2주가량되었는데 구토, 미슥거림, 어지러움, 두통, 입술 하얗게 되는 등이 있어서 다시 내원
- 10일 정도 경과.
아기와 취침(아기는 10시 전후)
12~ 1시 취침. , 아기가 3시에 살짝 깨니까 같이깬다. 2시간 정도 다시 잤다가, 7시즈음 기상한다.
오전잠을 잘때도 있고, 요즘 못 잤다.
오후에 아기가 낮잠을 잘 때 잘 수도 있고, 못 잘때도 있다.
--> 아이과 같이 10시에 주무세요!!! 수면량의 절대부족이 문제입니다!
21.02.02
약 먹고 1주일지나니 몸에 다시 기운이 돌아왔어요
소화도 잘되고 몸이 무거운 느낌도 3분의 1정도로 줄어든 느낌이 듭니다
다리 멍든 느낌도 다시 줄었는데 손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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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몇시에 취침하시나요???
날마다 달라요~ 한의원 다녀와서 일찍 자려고 했는뎅 그 날 상황따라서 시간이 달라집니다~ 그래도 12시넘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깨는 건 5시 30분 정도에 거의 일어납니다
잠자는 시간은 이전보다 늘리려고 계속 애쓰고 있습니다 ㅎㅎ
21.02.15
1.현훈-
앞이 까맣게 어지러운건 하루 한 번 정도 나타나고 주로 오전에 나타납니다.
몸이 무겁고 별이 보이는 정도의 어지러움증은 10번 이내로 나타나고 역시 오전에 많이 느껴집니다.
2.족부 이상감각,통증 - 발에 멍든 느낌은 자고나서 느껴지다가 오후되면 별로 느껴지지 않는데~ 발이 계곡물에 담근듯 차가운 느낌이 다시 나타났어요. 집에 늘 난방을 돌리는 중인데 바닥 닿을 때 외에 침대에 누워있을때도 느껴집니다
3. 체력/피로- 몸에 기운이 있어서 어지러움증이랑 머리 무거워지고 아플 때 잘 지나가는 거 같습니다.
4. 배변시 힘든 이벤트
체한듯 속이 아프고 몸이 무거워서 하루종일 힘든 날이 있었는데 다음날 화장실가서 대변을 보는데 온몸이 쥐어짜는듯하면서 화장실에서 쓰러질뻔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변비도 아니었고 심한 설사도 아닌 묽어진 변 정도였구요. 변기에 엎드려 있었습니다(대략 느낌에 30초이상이었던 거 같아요)
6.하복부 가스 - 아랫배 불편하고 가스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가스가 많지만 대변은 정상적으로 나왔습니다) 외부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불편한 상황이었을 꺼 같습니다.
21.03.12
마지막 약 먹는 동안 일주일 컨디션 아주 좋았습니다 지난주도 잘 버텨지고 괜찮은 거 같았습니다 ㅎㅎ
수면시간 잘 지키려 노력중이고 관절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후 치료 없이 한 동안 지내다가, 이후 다시 겨울에 내원>>
21.12.07
11월 말에 컨디션이 확 떨어지는 것 같더니 계속 안 좋다가 지난 토요일부터 증상이 오고
오늘 아침에 주저 앉았습니다 누워있다가 밥 먹으려고 앉아있었더니 증상이 와서
다시 누워있습니다
서 있으니 심장두근거리고 머리 아지랑이 피는 듯/
팔다리 힘이 없고 굳어 있는 상태/
걸레질 같이 약간 힘을 쓰니 증상이 확 올라왔구요
계속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문 앞에서 주저앉았습니다
현재 누워있으니 머리랑 심장 불편함은 덜한 거 같구요
오른쪽 팔다리가 무겁고 둔한 상태입니다
계속 누워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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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잘 하고 있습니다
잠은 제가 느끼기엔 부족한데
그래도 잘 자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 제가 더울 때 특히 증상이 나타나는 거 같아
봄에 약을 마무리 한 후 스스로 조절해보려했는데요
여름부터 추석까지 밖에 나가면
(더울 땐 쓰러질 꺼 같아 외출피했는데요)
-대략 20분가량 걸음
-한낮엔 피해서 오전이나 오후늦게만 나갔음
어지럽고 몸 무거워서 힘들었습니다
혼자 조절(!)해보고 싶어서 고집부리고 지냈는데요
열흘 정도 컨디션이 너무 떨어져서 약을 지어야할꺼 같아 문의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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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규칙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침엔 절반정도 먹거나 못 먹거나 혹은 요플레 같은 거 먹구요
점심엔 아기랑 밥 반찬 / 저녁엔 고기 잘 먹구요
식사량은 한의원 갈 때보다 2배 이상 먹는 거 같습니다
정관장 홍삼 먹고 최근엔 흑염소팩도 먹었구요 피곤할 때 아기 과자 초코렛 등도 먹구요 ㅎㅎ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무조건 체하는 거 같습니다
나름 일지를 써봣는데요 25도 이상인 날/생리 일주일 전에는 항상 몸이 아팠던 거 같습니다
시원하면 컨디션 좋았구요 겨울에 괜찮을까 기대하고 잘 넘어가보려했는데
최근에 힘들어져서 연락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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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하게 아파서 여기저기 염증이 생겨서 여러과에서 항생제 처방을 받는 일이 최근에 좀 많았습니다
약을 써도 반복되었습니다 이것도 기력의 문제일까요 ㅎㅎ
(눈이 충혈되어 알러지 약 처방 받았는데 일주일 후에 다시 나타나고 그러기를 4-5번째이고
잇몸 염증 목 염증 질 근처 염증 등등 계속 반복되어서 병원 다니던 중이었습니다)
21.12.09
원장님!
제가 진료 때는 말씀 안 드렸던 거 같은데
처음 쓰러진 증상은 과호흡이었습니다
쓰러지면서 팔다리 굳어지면서 오그라들고 숨 못 쉬고 혀 말려서 기도 막고 눈 뒤집어 지고..
그게 엄청 많이 나타났어요
누가 뒤에서 어이~ 하고 장난으로 부르거나
벌레가 저한테 날아와도
바로 쓰러지며 과호흡..
늘 시커멓고 말랐던 시기였구요
과호흡이 심할 때는 하루 한 번..
평소엔 며칠 한 번~
과호흡은 몇 년 만에 사라졌는데
몸이 기운이 없는 쪽으로 변했던 거 같아요
주위에서 쟤 밧데리 꺼진다!
라는 표현을 자주 했구요
- 막 떠들다가도 조용해지며 기운없어 엎어지는 ㅎㅎ
제 진료 정보에 혹시 필요한 내용 아닐까 해서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최근에 와서 공황장애에 대해 알려지고 공황장애 증상 중 대표적인 게 과호흡이다 보고 내가 옛날에 공황장애였나.. 그게 변해서 지금 몸이 이런가! 하며 혼자 진단내리며 살았습니다)
<< 힘든 육아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다고 판단되어,
치료를 완전히 종료시키지 않고, 관리 치료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