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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은 만70세 여성 환자분으로 6.5개월에 걸쳐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분은 치료 기간도 평균보다 긴 편이었고, 70대 환자분 중에서는 드문 심열형 실신 타입이었습니다.
처음진료를 한 날이 2020년 9월28일인데, 처음 실신이 발생한 것은 7월29일이고 이후로는 8월15일 발생하였으나
9월 들어서는 점차 더 심해져서 6회나 실신이 발생했습니다.
실신할듯한 전조증상은 당연히 더 빈발합니다.
체질은 소양인으로 홧병열이 강한 심실증으로 실신 양상도 대부분 고형식 식사를 하다가 흉부에서 음식이 걸리는 느낌이 들면서 실신이 발생하고,
이후에도 심장 두근거림, 안면 홍조감, 손발 뜨거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제법 기력이 약해졌을 법한 나이임에도 체격도 좋고, 얼굴도 항상 발그레한 빛을 띠면서 실신이 없을 때에도
손발이 항상 뜨거워 잘 때는 손발에 얼음을 대고 있어야할 정도라 하고, 더위를 많이 탄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실신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힘든 반찬가게 일을 열심히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얼굴도 60세 정도로 젊어 보이셔서, 초반에는 제가 착각(?)하고 치료 이후 목표를 다시 반찬가게를 할 수 있게…!
로 설정했다가, 만70세 정도시면, 유쾌한 노년생활이 가능할 수 있는 수준으로 – 목표를 낮춰 잡기도 했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고형식을 먹으면 흉부에서 막히고 실신이 유발되니, 죽과 국 등의 유동식만 먹고 있었으나
그간 오랜 세월에 걸쳐 쌓였을 홧병열(심장열)을 풀어내면서 점차 일반적인 밥을 먹을 수 있게 되고, 고기 반찬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료 한달 정도가 지나면서, 너무 뜨거워서 잠자기 힘들던 손발도 점차 편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점차 더 활력이 살아나고,
이제는 산책을 30분 가량 할 수 있어집니다. 워낙 평소에 활동성이 좋던 분이라, 점차 몸이 살아나자,
또 욕심이 생겨나 가락시장에 1시간 장을 보고 와서 힘들기도 했었고, 자제분들 반찬 등 음식을 무리해서 하다가 실신감이 생겨나기도 했었습니다. 워낙에 강한 심장열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체력 보강 치료를 하느라 다른 분들보다 치료기간이 더 길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드디어 1월 19일 즈음에는 1시간 산책도 가능하고, 밥도 한 공기 먹
을 수 있어졌습니다. 2월 2일, 이제는 손발이 더운 느낌이 완연히 없어지고, 늘 더위와 답답함으로 인해 방문을 열어놓고 지내야 했는데 이제는 닫고 지낼 수 있어졌다며 열
이 많이 빠졌다고 환하게 웃습니다.
이만하면 치료를 마쳐도 되지 않을까 싶던 차에 2월 22일 폐렴 백신을 맞고 추가 실신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백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증상이 사회적
으로도 민감한 이슈가 되고 있던 차라 아무래도 조심스럽습니다. 백신 접종 후 생겨났던 오한, 컨디션 저조, 발 시림 등을 다시 회복시키고 안정적인 상태가 된 것을 확인하
고 치료를 마쳤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또 가슴 답답한 증상이나 열감, 어지러움 등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관리 치료가 필요하다는 단단한 당부가 필요했습니다.
20.09.28
주소증 - 미주신경성실신
초발 시기/상황 - 2020년 7월29일 / 8월 15일 / 9월3 일
집에서 식사하다가 머리가 어지럽더니 바로 실신 - 1분이내로 의식 되돌아옴. 초기에는 2주 1회정도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1일 1회 거의 발생한다. 9월 17일 21, 23, 24일 27일 실신이 있었다. 식사하다가 실신하는 경우가 많다. 빨래 널다가 1회, 재활용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실신하기도 했다. 식사 후 실신하고 나면 홍조감과 심장두근거림이 있다.
기립성 현훈 - 없음.
발저림 - 뒷꿈치가 한쪽만 저린다. - 항상 열이 많아서 선풍기 사용한다. 여름에는 거의 선풍기 끼고 산다. 발을 내놓고 잔다. 손발이 덥다. 땀은 잘 안 난다. 여름에는 손이 너무 뜨거워서 선풍기를 손에 늘 쐬야하거나, 얼음을 쥐기도 한다.
발생빈도 - 하루에도 수회 전조증상 발생
전조증상 - 어지러움
수면 : 불량한편 (일할 때는 12시에 자서 4시에 항상 일어났다 : 허리를 다치면서 일을 쉬고 계심. 입면난 - 1시간 이상. /수면중각성 - 1~2회 (소변, 재입면 양호) /취침 10 시 ~ 기상 5:30 시 - 피로감 없음.
동반질환 :
소화불량감 - 더부룩, 답답 - 일 쉬면서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소화가 불량하다. 2020년 9월23일 복부 초음파 했는데 가스가 많이 차있다. 항상 더부룩 답답하고 팽만감이 있다. 조금 만 먹어도 잘 안 넘어간다. 목에서 음식이 안 넘어가는 느낌이 강하다 - 안 넘아가는 느낌은 7년 가까이 되었다. 음식이 안 넘어가니까 국물에 음식을 말아 먹으려고 했다. 요즘은 당뇨음식을 시켜먹다보니 더 안 넘어간다. 예전에는 식사량이 매우 많았는데, 현재는 식사량이 매우 작아졌다. 식사량이 매우 적지만 요즘도 체중은 계속 증가되고 잇다. 오늘 처음 압박 스타킹을 신어봤다.
두통 - 실신 후 2~ 3일은 두통이 있다. 햇빛보면 어질한 느낌이 든다
과거 검사/치료 여부 : 삼성의료원 - 기립경검사(양성), 심전도 검사(홀터), CT -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 받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약 먹고 있다. 간기능도 안 좋은 편이라고 들었다. 복부 초음파 했었음. 내장비만, 지방간 있다고 들었음. 이번에 내과를 옮기면서 약을 좀 바꿨음. (아침 저녁으로 당뇨약을 바꿨음.) 2018년 12월 뇌색전술을 했었다. 2019년 6월 허리 다치심.
삼성의료원에서 10월 5일 CT / 16일에는 내시경 해볼 예정 26일에 결과 보고 상담 받기로 함.
현재복용중인약 : 메트포르민(당뇨)
20.10.06
일주일간 실신 없었음. 실신 전조증상도 일주일간 2~ 3회 발생하여 최근 치료전보다 많이 줄었음. 어제는 탕수육을 먹었다. 어제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발뒤꿈치 저림 좋아짐. 일주일 동안 죽만 먹어서 목 넘김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오줌 소태 - 평소에도 조금 피곤하면 바로 자주 생기는 편이다. -
병원 검사 16일 - 내시경 예정/ CT - 10월 5일 /검사 결과 - 26일 들을 예정.
20.10.08
어제 밥을 먹었더니 식체!
실신- 1주일만에 (예전부터도 밥먹고 있는 도중에 쓰러질때가 많다. )
점심 떡국/ 저녁 밥 늦게 드시다가 쓰러지심
3일째 당뇨약 안 먹고 있음. -> 고혈당으로 인한 쓰러짐은 아닐 것. 하지만 일시적으로 혈당 상승이 어지럼증을 증가시킬 수는 있습니다.
20.10.13
고구마 먹고 좀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7일에는 밥 + 소고기 미역국 다 먹고 나서 소파에서 실신하였다.
2~ 3일 전부터 우유를 좀 먹었다. 기립성현훈이 좀 좋아졌다.
20.10.20
지난주부터 소화가 좀더 편해졌다. 좀더 수월하게 넘어가는 느낌이다. 죽을 계속 먹고있지만 밥을 좀 먹어봐도 되겠다는 느낌이다. 장조림 반찬도 잘 먹고, 김치도 제법 많은 양을 먹는다. 우유는 2일 1잔 정도만 가끔 먹었다.
손발 너무 뜨겁던 것이 좀 나아졌다.
어지러움도 없어졌다.
내시경상에서 용종이 있어서 떼어냈다고 들었다. 저번에 병원가서 혈액검사 해보니 간수치 정상화 되었다. --> 이번주는 끼니마다 밥을 1숟가락 씩만 드셔보세요
20.10.26
활력 50%/100 /식사 반공기, 중간중간 영양제 먹었는데 소화잘된다. 반공기 이상 섭취하면 오심, 속불편감 있다. 변비, 설사 없다.
실신 없었다.
20.11.10
삼성병원 소화기 쪽 CT(간밑에 임파선이 확장되있는 소견이 보여서 재확인하기로함), 위 내시경(용종있으나 별거아님), - 간 쪽 다시 검사하기로 예약해놓은 상태 11월 말.
식사 반공기 + 국, 고기 김치 등 먹고 있음
주 1회 10~ 15분 가량 가벼운 걷는 산책 해봤으나 양호함.
--> 이번주부터는 매일 10~ 15분씩 산책해보세요. 좀 자신감이 생기시면 10분정도씩 늘려보세요. 집에서도 가벼운 집안일을 해보세요.
20.11.30
11월 25일 장염 시작됨 11/25 - 설사 동반한 실신
20.12.08
설사 완화.
2일전에는 30분 가량 걷는데 무리가 없었음.어제는 가락시장 잠깐 다녀오고 이후 걷다가 힘들어서 쉬어야했음. 설사 이후 매운탕, 피자 먹고 속이 불편했음. 식사 시 아직 불편감은 있지만 이제는 밥을 왠만하면 잘 먹게됨
---> 시장 가지마세요, 아파트 주변만 산책하세요. 매운음식, 피자 드시지 마세요 ㅠㅠ
20.12.22
전반적으로 컨디션 호전경과. 이제는 어지러움이 있어도 그 대처할 만큼 시간이 길어져 실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산책도 30분 가량 가능했다. 안색도 많이 좋아짐.
21.01.05
이제는 40분가량 산책이 가능해졌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 집에 있고, 남편분과 갈등이 있을 때마다 화가 올라오는 느낌이 있고, 이때 막히는 느낌이 든다. 과거 오랜 기간 일에 관한 간섭때문에 스트레스가 강했다.
21.01.19
요즘은 1시간 가량 걸을 수 있다. 밥도 한공기 정도 먹을 수 있고, 예전처럼 막히는 느낌 거의 많이 좋아졌다. 산책 다녀오면 기분전환도 되고, 마음도 편안하다.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손발은 덥기는 하다. 이불은 배만 덮고 잔다. 예전에는 얼음을 손에 대고 자야 했다.
21.01.25
전조증상 - 3일전에 앉아있는데 확 치받는 느낌이 있었다. 전조만 있고 쓰러지진 않았다.
아직도 손발이 덥다. 1시간 가량 산책. 식사 1공기 양호.
21.02.02
샤워 혼자 하다가 쓰러졌음. 머리 쪽으로 열감이 좀 느껴졌음.
그날 체력적으로 무리하긴 했다 (아이들 반찬 준비해주고(반찬, 찌깨, 사골), 산책도 좀 오래하고 쉬지도 않고 바로 샤워했다.)
손발은 뜨겁지 않다. 발을 땅에 대면 뜨거워서 이러저리 옮겨야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손발의 열은 괜찮다. 원래는 문을 열어놓고 살았는데 이제는 닫아놓고 산다. 열이 많이 빠졌다.
21.02.16
그 동안 증상 모두 양호했다. 이젠 1시간 산책도 괜찮다. 가락시장도 잘 다녀온다. 공복에 운동을 하고 나면 약간 어지러운 느낌이 있는데 미약하고, 얼른 무언가를 먹으면 괜찮다. 식사 시 가슴 막히는 느낌은 없다.
21.02.22
20일 까지 컨디션 양호했다. 이후 폐렴 예방 주사 맞고 난 후 집에서 자전거 타다가 실신 발생. 넘어지면서 머리도 다치고 했다. 다른 때 넘어질 때랑 다르게 춥다고 한다. 계속 컨디션이 안좋고 어지럽다 밥 먹어도 답답하다고 한다. 전날에는 죽 식이. 금일부터는 일반식.
오한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아 예방주사로 인한 몸살기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예방주사는 신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21.03.02
백신 맞고 나서 춥고 한기가 들고 나서부터 발이 시리다.
(그전에는 손발 모두 뜨겁다가, 이후 뜨거운 상태가 정상화되었다가, 백신 이후 손은 정상이나 발만 시리다) -> 백신 맞고 쓰러지기 전 음식이 체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함. (사백신)
손발은 차고, 위로만 열이 났다. 가슴이 답답한 느낌은 있다. 점심 식사 전 공복이 되면서 어지러운 느낌이 있다. 이번 주 운동을 거의 못했다.
21.03.09
발차고 오한 소실.
아침 공복시에나, 저녁에 약간 공복일 때 가벼운 어지럼이 있어서 무언가를 약간 먹어주면 괜찮다. 이번주는 운동을 전혀 안함. 평소 운동을 하면 좀더 가슴이 시원한 편인데, 이번 주는 운동을 안 해서 그런가 약간 가슴이 답답했음.
21.03.16
이번 주 가슴답답함 없었고, 기력도 괜찮았음. 발시림 없음. 밥도 잘 먹었다.
이번 주 산책 안 해봄. 주로 누워있었다. 몸 아끼느라 신경 썼다.
21.03.23
샤워하고 나면 살짝 힘들다 - 가슴 막히는 느낌이 살짝 있을 때가 있다. 가슴 답답한 느낌이 들면 얼른 누워서 쉬어주고 있다. 가락시장 20분 정도 다녔는데 괜찮았다. 이번 주는 주로 집안에서 생활했다.
21.03.30
답답한 정도도 더 편해졌다.
전반적으로 컨디션 양호하다.
- 무리한 일(반찬가게) 등 하지 마시고, 산책, 시장 등 다녀오고 취미활동할 수 있는 유쾌한 노년생활을 하세요~ 가습답답한 증상이 잦아지면 관리 치료하러 오세요~ 치료 종료
앤한의원이 10년간 누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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