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든 세세한 증상을 다 콕콕 집어낼 수 있는 건 제가 알레르기 비염으로 오래 고생을 해봤기때문이죠 ^^; 늘 느끼는 거지만 의사는 본인이아파봐야 환자분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코가 막히는 느낌은 자칫 콧물이 코안에 꽉 차서 막혀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은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부어오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비염입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비점막의 염증 상태가 가라 앉으면(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줄어든다는 거에요) 코가 막힌 느낌이 줄어들고, 코로 숨쉬기가 편해집니다. 염증 반응에서 나타나는 콧물, 재채기도 당연히 같이 줄어들어요.
민경수님은 아직 젊으신 나이라 두 달 정도의 치료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아직젊은 나이라면 보통은 두달 정도로 치료가 마무리 되는 편입니다.
증상의경중에 따라 치료가 더 필요할 때도 있고요.
저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입니다.
고1 겨울 방학때부터 콧물이 물처럼 흐르고 재채기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감기인줄 알고 이비인후과에 여러차례 갔었는데 이비인후과에서는 비염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감기약만 지어 주더군요. 몇년간 코가 항상 헐어있고 재채기 때문에 배가 시도때도 없이 고팠습니다.
(재채기 많이 않하는 사람은 모름).. 그러다가 대학교 입학전에 간단한 신체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와서 그때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했습니다. 어느날 아빠와 TV를 보는데 자꾸 훌쩍
대고 재채기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바로 이곳! 내이플한의원에 저를 데리고 오셨죠. 원장님께 상담을
받았는데 정말 제 증상을 몇년 동안 관찰하신듯 콕콕 찝어내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콧물이 나고,
컨디션 안좋을 때 콧물 나고 등등..... 사실 전 한의학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냥 물리치료 위주로
하느는 곳으로만 생각 했죠. 그러나 아빠께서 저를 위해 비싼 약도 지어주셔서, 저는 치료도 열심히 받고
약도 꾸준히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효과가 없는 듯 하였으나 어느날부터 아침에 일어나도 콧물이
나지 않고 재채기 하는 빈도수가 급격히 줄어든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양의학에서의 비염 수술의 효과는 오래 가지 않는다더군요. 그런데 이곳에서 침과 약만으로
이런 효과를 보니 정말 놀랐습니다.
앞으로 몇주가 더 남았는데 이 기간 동안 치료를 더 받으면 완치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콧물도 안 흐르고 재채기도 안 나서 너무 행복해요. 천국은 멀리 있지 않더군요 ^^;
내이플 한의원 원장님, 간호사 선생님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