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우울과 불안을 동반했던 30대 여성분의 미주신경성 실신 치료사례입니다.

이분은 중학교 시절부터 실신이 시작되어 고등학교 시절 내내 실신이 매우 잦았던 분입니다.

한달이면 14일 정도를 실신하여 아예 양호실에서 지냈다고 하시네요..

학창시절 당시 교우 관계 등에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증상이 더욱 심해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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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후에는 적성에 맞는 공부로 자신감도 생겨나면서 실신이 연3회 정도로 줄어들었으나

회사 취직 후 수습기간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강하다보니 그 불안도를 이기지 못하고 실신이 매우 빈번해져

업무를 이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로인해 첫 입사 후 바로 휴직을 하여 3개월을 쉬고 다시 복직하였으나 동일하게 실신이 이어져 다시 휴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코로나 상황과 겹쳐 3년간의 긴 휴직 기간을 가진 후 이번에 다시 복직하였는데

또다시 매일 실신감이 발생하자 앤한의원에 내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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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긴 휴직 기간으로 마음적으로 지쳐 있고, 복직에 대한 부담감이 강한 상태였어요.

그 어렵다는 시험을 통과하여 당당히 입사한 직장인데, 실신으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고 긴 시간 휴직을 하니

자신감이 떨어져 가족들의 시선도... 힘들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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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을 감별해보니 심열로 인한 불안과, 신허로 인한 체력저하가 같이 섞여있는 소양인입니다.

낮아진 체력을 가볍게 보강하면서 불안을 제어할 수 있도록 처방을 구성하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처음부터 치료 반응이 좋아 오전 근무 동안에 몰아치던 불안과 실신 전조감이 안정되어 근무가 가능해졌고,

점진적으로 전일제 근무도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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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어느정도 해소 되자, 보강 위주의 치료로 항우울제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치료기간은 4달이었는데, 항우울제를 모두 단약하는 과정까지 확인하고 싶었으나, 정신과 진료 스케줄이 지연되어 한약 치료를 먼저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단약하면서 필요하면 좀더 한약으로 도움을 주기로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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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하는 과정 동안 점점더 밝아지고 자신감 생기는 환자분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우울감, 불안감이 진한 모습이라 저도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실신에 대한 불안이 초반에 잘 해결되자, 이후로 스스로 힘을 내고, 긍정적으로 사고를 바꿔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정말 멋집니다! :)

***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잘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