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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내원하셨던건 2014년 2월18일. 그날의 기록을 볼게요
과수면증. 낮에는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졸립다.
고등학교때부터도 잠을 주체하기 힘들었다. 대학생이 되면서 더 심해졌다.23세~ 4세 부터 더 심해졌다.
수면클리닉 - 작년여름 수면검사 실시함.
현재 양약 복용 중 - 작년 여름에 복용하다가 힘들어서 중단한 이후 겨울부터 다시 양약 복용시작.
- 빈속에 약을 먹으면 울렁거림이 많아짐.
- 첫날은 효과가 좋았으나, 다음날은 심계, 식욕저하 등 발생.
- 복약하면 더 더웠다. 열이 올라옴.
- 밤에 잠이 잘 안오는 때가 종종 발생. / 수면팬턴이 망가지면서 불면증이 발생하여 입면난이 생겨났다. 심계는 여전히 있다.
- 입면난 최소 2~ 3시간에서 최대 4~ 5시간까지 걸림.
2014.2.22.
각성제(양약)으로 인한 불면증 소실.
(양약으로 유발된 불면증도 상당하여, 초반에는 불면증치료부터 시작해야하나 고민할 정도였으나, 양약을 중단하니 금세 불면증은 소실되네요. 각성제로 유발된 불면으로 낮시간의 과수면이 더욱 악화되는악순환 고리였습니다)
2014. 3. 7.
(편의상 가장 졸린 정도를 10점으로 기준하여 본인이 졸린 정도를 숫자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는 과수면 4.5~ 5 정도 유지됨.
커피를 하루 1~ 2잔이용하여 견딜만 했음.
이렇게 하여 졸린정도 3점에서 ~ 5점 사이를 오가며20일정도 치료기간이 지났습니다.과수면은 치료약이 어느정도 들어간 후에는 녹용을 사용해야 다시 속도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기본적으로 허증이 깔려있기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녹용을 기존 치료약에 추가하여 처방했어요 ^^
2014. 4. 11.
야간수면 8시간(1시간 가량 더 줄어들었음: 야간 수면시간이 평균9시간 정도로 많은 편이었는데, 녹용이 들어가면서 야간수면시간도 줄어들었어요)
낮시간 동안 다 괜찮음. 식후 1시간 가량 vas3. 정도의 식곤증만 있다.
쾌호.나머지 8일분 처방에 녹용을 한제분량 더 하여 복용한 후 치료를 종료하기로 하였습니다. 약간남아있는 식곤증을 더 잡기 위함이지요 .
과수면 치료사례3.
과수면으로 인해 3개월째 학교를 가지 못한 중학교 남학생의 사례
백**님이 처음 내원한 것은 2015년 3월 25일.
증상을 요약해보자면, 수면시간은 9시간 정도. 입면난이 좀 있어요. 1시간 정도.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3개월전부터 일어나기가 상당히 힘들었는데 급기야 이번주부터는 학교도 가지못하고 12시가 되야 일어날수 있게됩니다.그리고 두드러기가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요즘들어(1,2월) 발생하였고 - 양방에서도 치료 받았었고 한방에서도 1제 먹었음(2,4번 /1주) - 손이랑 발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발생 . 한약 먹을 때는 괜찮다가 지금은 별무 변화. 여전함 환절기 비염 있고 이로인해 코피도 잦은편입니다.
그간 치료 사례에서는 소양인의 스트레스성 열의 상열로 인한 훈증이 많았는, 태음인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백**군은 태음인이에요.체구도 크고 약해보지이 않는 남학생. 지난 겨울부터 과수면이 나타났는데 지난겨울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어머님이 귀뜸하십니다. 체질적인 면이나, 수면 패턴, 보이는 일상의변화등이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태음인의 스트레스에 맞춰 처방이 들어갑니다.
치료가 들어간 10일 즈음이 지난 시점.
과수면이라는 증상이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커서 들쑥날쑥한 호전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왠일인지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양방 정신과에서는 우울증에 동반되어 과수면이 나타날수있다고 설명을 듣고 프록틴을 병행해서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프록틴은 항우울제로 복용시 일반적으로는 각성효과가 나타나는데,백**님의 경우 오히려 더 잠을 일찍 자게되고, 일어나는 시각은 동일하며 수면의 질이 떨어져 수면중에 각성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기력을 보강하기 위해 녹용을 추가하여 사용합니다.
(항우울제가 주는 각성효과를 받아내지 못할 만큼 체력이 저하되어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녹용을 가미한 처방을 사용한것이 2주.그사이 백**군은 학교를 계속 빠지고 있고, 어머님의 시름은 더욱 깊어갑니다. 그런데 녹용을 가미한 처방에서도 뚜렷한 호전 반응이 없군요.
(그러나 갖고있던 두드러기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두드러기가 호전된다는 것은 몸은 살아났다는 증거인데, 수면이 반응이 없는것이 선뜻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저도 전형적이지 않은 과수면과 체질패턴에 정확한 치료예후를 알기 힘들어 이번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 양방의 우울증 치료를 받아볼것을 설명드리고 마지막 치료를 들어갑니다.
마지막 치료 7일분을 시도하고도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치료를 종료할 예정이었습니다.
이것이2015년 4월 25일.
일주일 후 (2015년 5월 2일) 백**군이 드디어 웃는 얼굴을 하고 나타났습니다.이런 웃는 얼굴은 처음 보네요.
낮12시 ~ 1시는 되야 일어날수있고, 이전에는 아무리 부모님이 깨워도 못일어나던 백 **군,
이번주 치료약을 복용하면서부터는 10시, 11시, 내원 전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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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과수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