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본점
- 수원점
다음 미주신경성실신 치료 사례는 비교적 "경증"의 케이스로, 미주신경성 실신을 가끔(1년에1회가량) 겪는 경우입니다. 실신 증상이 평소에 빈발하지 않으므로, 실신을 유발할만한 기타 신체 증상들을 호전시켜 실신을 방지하는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가늘고 여린 스타일의 이 여성 환자분은 소양인 허증이었습니다. 스트레스에 약하여 일이 힘들어지는 시기마다 변비, 소화불량감 등으로 고생을 하는 편이었고, 평소 수면도 불량한 편입니다. 생리통도 갖고 있군요. 소양인이기때문에 상열하한(上熱下寒) 상태가 있고, 상체쪽의 열감이 외부온도에 의해 더 자극되는 여름 시기에 실신 관련 증상들이 종종 유발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보음(補陰)을 베이스로 하여 과민해진 신경을 풀어내고, 하체를 보강하여 조금만 앉아있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프던 증상을 해결하였습니다. 소양인의 전형적인 허증형 상열하한(上熱下寒)을 치료한 케이스 입니다.
<다음은 환자분의 진료기록 중 증상을 위주로 발췌하였습니다.>
2016. 8. 17
미주신경성 실신 - 4년 전 발생, 1년 1회가량 실신 발생.: 심한 정도 출근하기 힘든 정도.
처음 실신시 저혈압 체크되었음.
실신 전조증상 - 일 년에 2~ 3회. 주로 여름, 생리기간에 유발된다.
덥다고 느껴진다. 답답하다고 느끼면서 증상이 진행됨.
최근, 2일 전 증상 발생. 안정하면 괜찮아짐. 눕자마자 복통이 강하게 유발되어 압통은 없었으나 30분 정도 기간 동안에 같이 좋아짐.
보통 여름/ 생리기간에 유발됨.
검사 - 24시간 혈압 변화. 심전도, 초음파. (건대병원 등에서 실시)
평소 소화불량 감 - 더부룩 답답한 느낌, 가스가 많이 찬다.
수족냉 - 발이 더 차다.
입면난 - 20~ 30분
수면중각성 - 많으면 3~ 4회/ 적으면 1~ 2회 : 작년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유발. 꿈이 항상 많다. 아침 피로감이 있고, 아침에 저혈압 경향.
생리통 - 한상 6시간은 아프다. 쉴 때는 참을만하고, 일할 때는 진통제를 먹는다.
2016. 8. 27
대변이 호전되었음. 확실히 좋아졌음. 양을 적게 먹어서 걱정을 했으나 좋았다. ( 학기 시작하면 변비가 힘들었었는데 괜찮았다)
평소 소화불량감도 호전.
수면중각성 매우 호전 - 0회
입면난 - 없음 (학기 시작해서 피로해서인 거도 영향 있을 듯)
생리 예정일 - 9월 중순 즈음 (생리통 경과 볼 것)
2016. 9. 6
대변의 상태는 좋았는데, 방학 동안 치열이 거의 없었는데 (2016년 3월에 고생했었음) 지난주부터는 항문 출혈 1회 있었다.
다리가 많이 저리다 - 조금 앉아있으면 금방 저려진다. 좌식 식당에서는 매우 불편하다. 운동을 해도 상체에 비해 하체 유연성이 매우 떨어진다. 계단 오르고 나면 종아리 많이 아픈 편.
2016. 9. 23
생리통이 없었음(쾌효) - 생리가 5일 후에 시작함. 평소 생리 주기 28일.
수면 좋았음.
스트레스 상황에서만 한두 어번 각성 있었음
질염(소양감) - 스트레스 상황에서 호발하였는데, 1회 있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좋았던 편.
2016. 10. 15
대변이 조금 불편해졌다. 3~4일 1회.
근래에 아침/저녁 식사를 잘 못했다.
스트레스 받을 때 가장 직접적으로 반응 나오는 것이 대변.
최근 스트레스 상황에 비하면 덜하긴 한 것.
다리 저림은 많이 완화되었다. 음식점 같은데 안아있어봤는데 많이 완화.
좌식에서는 앉는 자세를 계속 바꿔야 해서 일어설 때 힘들었다.
티칭 : 추후 잠이 불량해질때마다 15일분 정도씩 한약으로 관리하세요~
<다음은 환자분께서 남겨주신 자칠 치료후기입니다. >
< 환자분 자필 치료 후기>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을 처음 겪었을 때는 혈관의 문제인가, 심장의 문제인가 싶어 여러 병원을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에 그렇다면 이 실신 증상이 무엇인가 하던 찰나 "미주신경성 실신" 이라는 명칭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 양의에서 이것은 질병이라기보다는 그저 증상으로 분류되어 치료보다는 저 스스로의 몸 관리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방치하다 두 번째 실신 증상을 겪는 뒤에 부모님의 권유로 이솝 N 한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다녔던 병원들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사실 반신반의하며 처방된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의에서 말하는 몸을 보한다는 개념의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숙변, 배변활동 등의 효과를 보게 되어 매우 신기했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더욱 약을 열심히 먹게 되었고, 생리통까지 완화되면서 한의의 처방을 매우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몸에 문제가 또 생긴다면 양의 보다 한의에 조금 더 신뢰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10~15일분의 약을 그때그때 보내주셔서 챙겨 먹기에 좋았습니다. 뭔가 약 챙겨 먹기에 조금 소홀해질 때쯤 새로운 약을 받으니, 다시 또 챙겨 먹고 자 하는 목표가 생겼달까요. 또 원장님과 상담을 하며, 제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비록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이 제게 자주 일어나던 것은 아니라서 실신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말씀드리기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원장님께서 고쳐주시겠다 했던 부분들이 나아지는 것(숙변, 생리통 완화, 다리 저림 완화)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제 몸이 한층 건강해진 것은 확실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분명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한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