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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70대 여성 환자분입니다.
어느날 전화문의가 왔습니다. 이 환자분의 따님이세요. 내원하기가 매우 힘든데 치료가능한지를 문의하십니다. 설명인 즉슨, 거의 매일 수번씩 실신이 나타나고, 자동차만 타도 실신 상태가 지속됩니다. 저혈압, 미주신경성 실신 추정 진단을 받아놓으신 상태입니다. 한번은 봐야합니다. 한번을 뵙고 체질을 감별 후 4개월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주로 전화로 경과를 파악하였고, 다행히 처방에 큰 변화없이 쾌속 호전하시어 현재는 실신 없이 일상생활을 잘 하고 계십니다. 경북에 계시는 이 환자분께 치료를 종료하면서 치료후기를 부탁드렸으나... 글 쓰기에 자신이 없어하신다고 따님에게 연락이 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반복해서 해주시면서요. 실신이 나타나기 전인 3년전의 어머니로 돌아왔다고, 기뻐하셔요.
증상이 매우 심하고 오래된 데 반해, 호전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깔끔하여 저도 정말 보람되고 뿌듯한 케이스였습니다.
주로 경과 관찰을 열심히(?)하는 제 진료 스타일 상 먼곳에 계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셔서 내원이 어려운 케이스는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 처방의 변주 없이 한가지 처방으로 쭉 호전되신 것은 이분의 나을 운이 닿았던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미주신경성 실신은 .. 치료를 하면 (제 진료경험상) 10명내원하면 9.5명은 호전이 잘 되는데.. 이렇게 잘 나을 수 있는 분야가 홍보가 안 되어 환자분들이 방황하며 떠돌고 계신 것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습니다.
자세한 치료 과정을 옮겨보겠습니다.
2016. 12. 3
미주신경성 실신. - 최근에 진단을 정확히 받았다. - 증상의 시작은 3년정도 경과.
실신- 5분안쪽으로 실신이 지속된다. 1년전에는 기립성저혈압,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들었다.(북평 나누리병원:; 정형외과병원) 어제도 2번 정도 발생했다 어떤날에는 컨디션이 좋으면 낮에는 괜찮다가 아침에 유발된다. 차를 올라타면 실신(정신을 잃는다) 보호자가 볼때는 곧 죽을거같아 보인다. 실신하는 모습에 강약이 있다.
평소 정신과적 증상은 없었다. ( 불안공황 등)
남편과 사별(2년가량전) 이후로 좀더 심해짐.
허리 수술후 회복기간이라 그런지 걷지를 못했다.
요약 -
최근 하루에도 수회 실신 : 아침에 가장 다발함.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실신 유발됨. 천천히 조심해서 일어나면 좀 덜하다.
나누리병원에서 심장, 머리 CT MRI 등 검사했으나 별무이상. 여기서 미주신경성실신 진단 받음. 혈압약, 어지러움약 복약했으나 별무차도.
대변1일1회 평소 추위를 더 탄다. 두중감이 평소 있음.
2016. 12. 15
보대장탕 미효 - 6일분 복용 후 호전경과 - 실신 횟수가 10% 정도는 줄어들었다.
원래 하루에도 수번 실신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1~2일에 1회가량 실신한다.
2016. 12. 23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 많이 호전되어 3일에 1회 가량 실신 발생.
현훈 등도 많이 호전되었다.
2017. 1. 9
실신 : 일주일에 1회 가량 발생 (매우 호전)
현훈 : 아침에 화장실 갈 때 기립성 현훈이 있다. 숨찬 증상도 아직 있다.
2017. 1. 23
실신 : 없었음
현훈 - 저번주에 2회 있었다 :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숨찬 것은 아직 매일 있다.
2017. 2. 6
지난 14일간
실신 : 없었음
현훈 : 주 1~2회 있었음
숨찬 증상이 있어서 이것을 좀더 고치고 싶다 피력하심.
2017. 2. 24
지난 18일간
실신 : 어제 아침1회 실신있었음.
현훈 : 아침에 어지럽다. 요즘 어지러움이 좀더 많아졌다.
숨찬 증상도 더 있다.
사담탕이 안 맞은 것으로 보임.
2017. 3. 10
지난 14일간
실신 - 없었음
현훈 - 일주일에 2회 가량 느꼈음. 많이 좋아짐
숨찬 증상 - 아직 좀 있다.
15일분 추가 처방후
치료 종료.
저는 항상 치료를 완료하고 나면 환자분들께 자필 치료후기를 부탁드립니다.
다 나으시고 안 오셔서(?) 부탁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해서 치료후기를 모으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장 써주시면 저는 기쁘고 뿌듯합니다.
정말 심한 저혈압성 기립성 실신을 겪고 계셨던 분인데 완쾌되어 치료후기를 부탁드렸었는데요..
연세가 많으시고 글 쓰기를 힘들어하셔서.. 못해주시고 계시다가.. 따님께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렇게 써서 우편으로 보내주셨습니다.
매일 아침, 깨어나 화장실에 가려고 잠자리에서 일어나시면서 늘 실신이 유발되고 있습니다.
차에만 타도 실신이 유발되어 어디를 거의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하루에도 몇번씩 실신이 나타납니다.
3년 째 이렇게 지내고 계셨던 76세 김방자님입니다.
치료기간 4개월, 복약 120일분입니다.
<실제 환자분 치료 후기>
친정 엄마는 치료받기 전 수시로 쓰러지고 정말 어디 가시지도 못하셨다. 허리도 좋지 않아서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셨다. 그래서 허리 수술을 2016. 11.15 수술을 하셨다. 허리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해서 그런데 수술하고 나서 병원에서도 수시로 쓰러지고, 정말 답답했습니다. 허리 수술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화장실만 가면 더욱 심했다. 병원에서도 놀래고 엄마는 늘 불안했다. 더욱더 심해져 같고, MRI를 찍어 보았다 미주신경성 실신 판정이 나왔다. 생소한 병명이었다 어디 가서 치료해야 할지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런 끝에 막내 동생이 인터넷을 찾았습니다. 이솝N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습니다. 엄마는 한 달, 두 달, 점점 쓰러지는 횟수가 적어졌고, 시골 내려가서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엄마는 그 한약에 정말 좋다. 이제는 쓰러지지도 않고 버스 타고, 택시 타고, 시내도 나가시고, 복지관도 나가시고, 엄마가 내가 다시 태어났다 하시면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에 어지러워서 본원도 가시지도 못하고 사진으로, 전화로만 해서 과연 치료가 될까 했는데 원장님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