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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강**님.
두드러기로 내원하셨죠. 6주전부터 두드러기가 있었는데 피부과약을 복용하고 연고를 사용하지만 일시적 증상 완화라고 느꼈고, 가급적 사용하고 싶지 않아하시네요. 곧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서 마음이 조급하십니다. 두드러기요? 고치면 되죠.
그런데, 여러가지 증상을 줄줄줄줄줄~~ 읊어내십니다.
일단 두통이 강합니다. 일주일에 4~5일은 두통이 있다고 하시네요. 너무 심할 때만 진통제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너무 중요하게 여기는 상열감. 얼굴로 열이 훅 달아오르면서 저녁이면 안면홍조가 있고 화장이 잘 안된다고 호소하시네요. 덥고 답답하면 숨쉬기가 힘들다하시고,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 등 막힌 작은 공간에 있으면 증상이 강화됩니다.
저는 늘 두드러기를 고치기 위해 동반된 모든 제반 증상을 같이 고쳐냅니다.
두통, 안면홍조(상열감), 가슴답답함(흉민감)은 모두 스트레스성 증상으로 한의학적으로는 기가 울체되어 열로 변모하면서 유발되는 증상들 입니다.
결혼전에는 정말 열심히 한약을 드시고, 좋아졌다고 좋아하시면서 결혼식을 치르시더니 ^^; 신혼여행 이후로 복약이 게을러지시네요. 당장의 목표가 사라져서 그러신가봅니다. ㅎㅎ 그러던 어느날 다시 스스로 한의원에 나타나셔서 증상이 다시 좀 나타났으니 치료를 지속하고자 하십니다. 네네 - 완치시켜 놓지 않고 중간에 치료가 일시정지되었으니 당연히 그렀습니다. 이후 치료를 더 지속하셔서 두드러기 완치 후 종료하였습니다.
치료약 분량은 총 2달 (60일분) 이나, 중간에 복약을 게을리하시면서 치료기간은 3달이 되었습니다.
2016. 10. 8
두드러기 - 6주전부터 발생. ( 발생일 2016년 8월 26일: 등 전체로 심했다. )
하루 3~5회 발생, 30분 지속.
팽진 + 소양감
입면난 30분
수면중각성 1회 (소변때문에 각성 ) ( (낮 2시간에 1회는 간다. 커피 하루 2~3잔)
피부과 항히스타민제 + 스테로이드제 복용중. : 복용하면 가라앉았는데 3주 정도 복용하다가 조절했더니 밤에 좀 난다. 약을 매일 복용할때는 거의 안 났다. 현재는 주3회 정도 먹었다. 현재는 두드러기 심할때, 못참겠을때만 복용하고 있다.
유산균을 어제부터 먹었다.
8월에 회사 스트레스가 컸다. 현재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결혼예정일 10월 30일.
본인생각으로는 열이 많다고 느낀다. 홍조치료를 피부과에서 받았었다. 일시적으로. 양배추 즙도 먹어봤다.
갱년기처럼 확 올라온다. 하루 1번 이상. 덥고 땀 난다.
비염 - 비색감이 약간 있다.
덥고 답답하면 숨쉬기가 답답해진다. - 대학생 이후로 7~8년 정도 되었다.
지하철에서 답답하면 어지럽고, 채혈할때도 어지럽다. 바늘이 들어갈 때 핑 ~ 돈다. 바늘공포가 있다.
화장실이 덥디 않으면 괜찮은데, 작은 공간이 온도가 더우면 숨쉬기 답답해진다. (엘리베터 등 공간)
야외여도, 한여름에 밥먹으면서 더우면 반응 나옴.
현재의 답답함 : vas 10 .
두통 - 일주일에 4~ 5일 있음(미세한두통 포함). 펜잘을 자주 먹는다. 심할때만 먹는다. 2주1회 먹는다. 측두근 통증 눈까지 아프다. 흔들었을때 미세한 두통이 있다. 입사 스트레스로 강하게 두통이 있었다. 25~6세부터. 엄마언니도 두통 소화불량감이 있다.
생리통 - 첫날 하루만 심하다. 하루 진통제 먹는다. (이지엔) 규칙적인편. 3년정도 전부터 생리통약을 늘 먹기 시작했다. : 다음 생리예정일 11월 초쯤.
치료목표
1. 두드러기
2. 답답함 vas10
3. 두통
4. 생리통
2016. 10. 15
1. 두드러기 - 똑같았다. 항히스타민제 주1회 먹기는 했지만 참아서 조절한것.
2. 답답함 vas10 -> 7,8
3. 두통 - 비슷(매일)
4. 생리통
5. 상열감/안면홍조 ; vas10 ->7
2016. 10. 22
치료목표
1. 두드러기 - 2일 1회 정도 났고, 발생하더라도 발생 범위가 많이 줄었다. 주로 몸통이었는데 이번에는 얼굴에 좀더 났었음. 몸통에 나는 것이 줄었다.
2. 답답함 vas10 -> (저번주)7,8 -> (오늘) 3~4
3. 두통 - 하루 잠깐 있었으나 거의 없었다. (쾌호전)
4. 생리통
5. 상열감/안면홍조 ; vas10 ->(저번주)7 -> (오늘) 4~5
설사경향이 있다. 가스차고 아랫배가 싸르르 아프다.
2016. 11. 19 (마지막 내원일로 부터 한달가까이 지나서 다시 나타나신 그 시점이네요.)
결혼식 10월 30일.
복약 3주차에는 두드러기 거의 없고, 두통이 거의 없었음.
신혼여행 당시에는 거의 두드러기 없음.
여행에서 돌아오니 두드러기 두통이 다시 좀 있음
현재 두드러기 반응 매일 있음. 그 정도가 예전에 비해서 약하고, 팽진도 작음.
흉부에 좁쌀크기의 두드러기 팽진이 약간 있고 소양감이 있다. 흉배부에도 있다.
- 주로 오전에 있다. 주로 낮에 있다. 회사가면 슬슬발생한다.
두통 - 측두근 두중감이 늘 있다.
커피 - 하루 2~3잔. (주로 오전에 마시고, 점심 식사 후에 간헐적) : 커피를 줄여보세요.
상열감, 가슴답답함 거의 없음. 미약한 정도.
2016. 12. 13 (그러고도 또 거의 4주가 지나서 나타나셨어요^^;; 약을 불성실하게 드십니다)
두드러기 주 1~2회 가량 팽진 + 그외 소양감 1회 추가.
두통 주 1회 가량 발생.
상열감 - 거의 못 느낀다. 홍조가 많았는데 많이 줄었다.
흉민감 - 거의 없다. (답답함 2점)
쾌효
2016. 12. 27 (이번에는 그래도 10일 분량 한약을 2주만에 드시고 오셨습니다^^)
그간 두드러기형 팽진은 없었다.
소양감, 따거움은 미약하게 한두번 있었다.
하완부에 작은 형태(좁쌀크기)로 있었다. 이건 두드러기 이전부터도 오래된 증상이다.
두통 3회 가량있었는데, 1번은 심했다.
체가기 있으면 두통으로 이어진다. 소화제, 진통제 먹으면 좀 나아지는 정도. 미세한 감각은 있다.
수면 매우 좋다.
입면난 10분~15분
수면중각성 없음
상열감 전혀없음.
안면홍조없음
티칭 : 사려과도하여 유발되는 두통입니다. 생각에 너무 골몰하지 마시고, 마인드컨드롤을 해주세요. 이번 처방으로 두통을 좀더 해결하면, 자연히 미약한 피부 증상도 호전되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10일분 마저 처방하고 종료.
<환자분 자필 치료 후기>
2016년 8월 말경, 갑자기 전신에 두드러기와 함께 발생했습니다. 두드러기 발생일 전후로 먹었던 음식들을 다 적어보았는데 별다른 특이한 점을 못 찾아서 진드기 알레르기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주변 환경을 바꾸고 양약을 처방받으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양약을 끊으며 또다시 두드러기가 발생했고, 피부과에서는 두드러기가 올라오지 않을 때까지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하여서 그때부터 한의원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10월 말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 두드러기 치료가 급하게 필요했었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던 중 이솝앤한의원이 두드러기에 초점이 맞춰진 한의원인 것 같아서 당장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아서 원장님께서 치료에 더욱 주력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저의 체질을 분석해가면서 일주일 단위로 약을 다르게 지어주신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다행히 2주 정도만에 두드러기가 들어가서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두드러기가 다시 조금씩 올라왔고, 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두통 역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증상을 보면서 약을 바꿔주셨고, 스트레스가 아주 많이 뭉쳐있다는 얘기도 해주시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세 달 가까이 약을 복용하면서 두드러기는 이제 거의 발생하지 않고, 두통도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제 체질 및 성향상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반복이 될 수도 있어서 스스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다른 한의원처럼 진맥 후 약 한 달치 받는 시스템이 아니라, 일주일 단위로 내 몸에 맞게 약을 먹으니 더 빨리 호전되었던 것 같습니다. 편두통이 아주 심하신 저희 엄마와도 함께 방문해보려 합니다.